연천도 전철타고 바로 간다…용산에서 1시간 40분
[앵커]
경기도에서 가장 북쪽인 연천군까지 이제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한 번에 바로 갈 수 있게 됩니다.
통상 1호선이라고 불리는 전철의 북쪽 종점이 현재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내일부터 연장돼 용산에서 1시간 40분 정도면 갈 수 있게 됩니다.
윤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천역 승강장 안으로 전동차가 진입합니다.
내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험 운전을 하며 마지막 점검을 하는 중입니다.
[기관사 : "연천 2번선 내려가겠습니다 (네 연천 2번선 확인) 입환신호기 진행 2번선."]
지난 2014년 첫 삽을 뜬 경원선 연천 연장 사업, 통상 1호선이라고 불리는 구간의 북쪽 종점인 소요산역에서 연천역까지 20.8km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5천5백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돼 9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하루 운행 횟수는 평일 왕복 42회, 휴일은 38회이며, 출퇴근 혼잡시간대에는 한 시간에 2대, 나머지 시간대는 1시간에 한 대씩 운행될 예정입니다.
연천 지역민 입장에선 용산역까지 1시간 40분 등 서울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됐습니다.
[이정자/연천군 연천읍 :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도시에 나갈때 시간이 많이 안걸린다는점, 그리고 출퇴근하는 사람들한테 정말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열악한 교통 여건 때문에 추진이 어려웠던 기업 유치 활동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천군은 기업 유치와 함께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천 투어 버스'를 새롭게 운영하고, 전철역 인근 상권과 연계한 관광 상품 등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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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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