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10명 중 2.7명만 결혼에 긍정적 [앵커리포트]
어제 앞으로 더 합계출산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결혼에 대한 청년들의 긍정적 태도가 줄어서 20대 여성의 경우 결혼에 긍정적인 사람이 10명 중 3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 함께 보시죠.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을 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청년들이 계속 줄고 있습니다.
20대 여성의 경우 27.5%에 불과했습니다.
30대 여성은 31.8%였고, 20~30대 남성은 그보다 높긴 하지만 40%대에 머물렀습니다.
독신과 무자녀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20~30대 청년이 혼자 사는 삶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48%에 육박했습니다.
'반드시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다'거나 '아이를 낳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는 대답의 비율이 44%를 넘었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상황이 가장 큽니다.
특히 사회생활 초입에 해당하는 20대 가구주의 상황이 제일 열악합니다.
2018년 이후 3년간 통계를 보면, 모든 연령대 중에 20대 이하 가구주의 가구소득이 유일하게 줄었습니다.
3년간 60대 이상 가구의 소득이 23% 정도 증가한 반면 20대 이하 가구 소득이 7.4%나 줄어 가장 적었습니다.
빚 증가율을 봐도 청년층이 두드러집니다.
20대 이하 가구주의 빚이 2018년 2천5백만 원대에서 지난해 5천만 원 정도로 껑충 뛰어 증가율이 지난 4년간 93.5%에 이르렀습니다.
30대는 1억 천3백만 원으로 39.8% 늘어서 그 다음을 차지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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