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칼에 찔려 정신 잃었다...김유정 "너무 늦어버렸어" 절망 ('마이데몬')[종합]

유수연 2023. 12. 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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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마이데몬' 송강-김유정이 위기에 놓였다.

15일 방송된 SBS '마이 데몬'에서는 각자 위기를 맞은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석훈(이상이 분)은 구원의 정체에 대해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도희를 찾은 석훈은 "정구원 씨에 대해서 얼마나 아나. 1977년 극장 준공식 사진이다. 그런데 여기 정구원씨가 있다"라며 증거물로 사진을 제시했지만, 도희는 "할아버지랑 똑 닮았다. 정말 강한 유전자다"라며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석훈의 의심은 가시지 않았다.

집을 나서 돌아가려던 석훈은 도희의 집에서 쫓겨나 차 안에 있던 구원과 마주쳤다. 석훈은 "나랑 술 한잔하자. 나랑 도희랑 무슨 이야기 했는지 궁금한 거 아니냐"라며 구원을 설득, 두 사람은 술집으로 향했다. 석훈은 "정구원 씨랑 도희, 둘 사이에는 제가 모르는 비밀이 많나 보다"라면서 "정구원 씨 인간 아니지 않나"라며 '돌직구' 질문을 건네 구원을 당황케 했다.

구원은 "누가 봐도 지극히 인간적이지 않나"라고 해명했지만, 석훈은 "나는 정구원 씨가 아주 수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훈은 "앞으로 나는 정구원 씨를 예의주시할 거다. 그리고 만약 정구원 씨가 도희한테 해가 되는 존재로 밝혀지면 그땐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비밀을 파헤치고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원은 "하나도 무섭지 않다. 너는 진짜 협박에 소질이 없다"라고 무시했지만, 석훈은 "맞다. 나 원래 무서운 사람은 아니다. 대신에 많이 귀찮은 편이다. 꽤 집요하다. 정구원 씨가 누리고 있는 일상적인 평화, 그런 걸 도저히 지켜내지 못할 만큼 집요하게 방해하고 귀찮게 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구원은 "괜한 수고는 말아라"라며 자리를 떴지만, 석훈을 견제한 듯, 박실장(허정도 분)에게 "성가신 놈이 붙었다. 주석훈이 날 스토킹하겠다고 한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박 실장은 "이러다 주석훈이 뭔 일내는 거 아니냐"라고 걱정했고, 구원은 "별일 아니다"라고 대꾸하면서도 불안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더불어 도희도 위기를 맞이했다. 온라인상에는 주천숙 회장(김해숙 분)의 죽음에 대해 도희가 유산상속을 노리고 살해를 했다는 가짜뉴스가 돌기 시작한 것. 이에 도희는 루머의 근원지인 노석민(김태훈 분)을 직접 찾아가 심문했다. 도희는 "나를 떨어뜨리는 목적 앞에서는 기업 이미지고 뭐고 없는 거 같다"라며 석민에게 분노했고, 노석민은 "다수가 원하는 게 진실이다. 넌 그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라고 대꾸했다. 이에 도희는 "주 여사가 항상 그랬다. 내가 악마를 낳았다고. 역시 엄마는 자식을 제일 잘 아는 거 같다. 교도소까지 보내서 교화시키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실패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분노한 석민은 도희의 등 뒤로 총을 쏴 위협을 가했다. 석민은 "조심해야지 항상. 누구나 운이 나쁠 때가 있다. 내 차에 치여 죽은 사람처럼"이라고 말했다. 도희는 "비겁하다. 상대의 등에 대고 총을 쏘나"라고 분노했고, 석민은 "그런 게 전쟁"이라며 함께 있던 구원에게도 "결혼은 가짜여도 경호는 진짜로 했어야지"라고 비아냥거렸다.

한편 기광철(김설진 분)이 한밤중, 신월재단에 침투해 데몬의 한계가 적혀있는 '데몬책'을 도난하는 사건이 펼쳐졌다. 이후 기광철은 의문의 사나이에게 구원을 살해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같은 시각, 홀로 집에 남아 프레스콜로 향한 구원을 기다리던 도희는 주천숙 살인 사건 피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뒤늦게 공연장에서 신비서(서정연 분)의 전화를 받고 구속 사실을 알아챈 구원은 다급히 밖을 나섰지만, 기광철과 마주친 뒤 칼에 찔려 쓰러진다. 희미해지는 의식 속 구원은 도희의 이름을 불렀고, 피를 쏟으며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도희는 병실에서 회복 중인 구원을 찾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의식을 잃은 구원을 마주친 도희는 "늦었어. 내가 너무 늦어버렸어"라고 좌절했고, 병실을 찾은 진가영(조혜주 분)은 도희를 향해 "너 때문에 이렇게 된거다. 이사장 그만 이용하고 놔달라"라고 분노했다. 이에 도희는 "저는 회장 후보에서 물러나겠다"라는 발언을 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SBS '마이 데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SBS '마이 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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