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추진…명성 되찾을까
[KBS 울산] [앵커]
2년 전 호계역이 폐쇄되면서 인근 상권이 크게 침체됐는데요,
정부와 지자체가 호계역 상권을 다시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21년 문을 열어 100년간 운영된 울산 호계역.
과거엔 역 주변이 북구의 대표 중심지였지만, 북울산역 개통으로 2년 전 역사가 폐쇄되면서 지금은 침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거리는 한산해졌고, 인근 상권의 수입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박명숙/울산 북구 : "좀 잘 나가면 (수입이) 5천만 원, 6천만 원 됐는데 지금은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줄어버렸죠."]
호계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잡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와 시비, 구비 등 334억 원이 투입됩니다.
공원이 조성된 철도 부지에는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여가 및 문화공간을 조성합니다.
특히 호계시장을 지역 명소로 만들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박천동/울산 북구청장 : "울산숲과 연계하여 자연 친화 공간과 주민 문화행사 광장, 어린이 놀이 공간, 로컬 숍을 조성하여 문화행사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 문화광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스마트 시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건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똑똑한 공간공동체를 만든단 계획입니다.
호계역 인근 도시재생사업이 호계역에 제2의 부흥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신건 기자 (go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북한 내 국군 대규모 매장지도 증언…국방부 장관 “유엔·미국과 유해 발굴 논의”
- [단독] “보지도 않고”…‘허위 사체검안서 의혹’ 수사
- 따뜻하다 비오다 날씨 ‘변덕’…겨울축제 ‘울상’
-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다저스 입단…‘오타니 효과’로 들썩
- [제보] 달리는 KTX 열차에 매달린 외국인…과태료 처분 받아
- “우리 딸도 6개월 전에”…“학부모 과도한 항의·폭언 확인”
- 연천도 전철 타고 바로 간다…용산에서 1시간 40분
- [크랩] 한 달 교통비 6만 5천 원 이상인 사람은 꼭 봐야 할 영상
- 홍해 봉쇄하는 예멘 반군…뭘 노리나?
- 베이징 폭설 속 퇴근길 지하철 추돌…500여 명 병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