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역 일대 도시재생사업 추진…명성 되찾을까

신건 2023. 12. 1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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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2년 전 호계역이 폐쇄되면서 인근 상권이 크게 침체됐는데요,

정부와 지자체가 호계역 상권을 다시 살리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21년 문을 열어 100년간 운영된 울산 호계역.

과거엔 역 주변이 북구의 대표 중심지였지만, 북울산역 개통으로 2년 전 역사가 폐쇄되면서 지금은 침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줄면서 거리는 한산해졌고, 인근 상권의 수입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박명숙/울산 북구 : "좀 잘 나가면 (수입이) 5천만 원, 6천만 원 됐는데 지금은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줄어버렸죠."]

호계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손을 잡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합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국비와 시비, 구비 등 334억 원이 투입됩니다.

공원이 조성된 철도 부지에는 역사와 문화 자원을 활용한 여가 및 문화공간을 조성합니다.

특히 호계시장을 지역 명소로 만들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박천동/울산 북구청장 : "울산숲과 연계하여 자연 친화 공간과 주민 문화행사 광장, 어린이 놀이 공간, 로컬 숍을 조성하여 문화행사와 공연을 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 문화광장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스마트 시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 건강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똑똑한 공간공동체를 만든단 계획입니다.

호계역 인근 도시재생사업이 호계역에 제2의 부흥기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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