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로가 새카맣게 변했다...까마귀 떼죽음, 이유가 뭐길래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2. 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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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들이 비행 중 땅으로 떨어져 죽거나 다시 날아오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주시 정실마을 주민으로부터 까마귀들이 무더기로 죽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 직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주택가와 도로변, 농경지 등에서 떼까마귀들을 수습했다.

센터는 떼까마귀가 수백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특성이 있는 만큼 주변에 폐사한 까마귀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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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제주에서 겨울 철새인 떼까마귀들이 비행 중 땅으로 떨어져 죽거나 다시 날아오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제주시 정실마을 주민으로부터 까마귀들이 무더기로 죽어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센터 직원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주택가와 도로변, 농경지 등에서 떼까마귀들을 수습했다. 센터는 현재까지 까마귀 135마리를 수거했다. 이 가운데 4마리는 죽음을 맞았다. 센터는 떼까마귀가 수백마리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특성이 있는 만큼 주변에 폐사한 까마귀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센터는 까마귀들의 상태로 미뤄 농약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센터는 수거한 까마귀들 가운데 살아있는 까마귀들에게 독극물 해독제를 주사하는 등 구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폐사한 까마귀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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