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배인혁 “내가 괜찮다면 괜찮은 것”에 설렘 시작(열녀박씨)

김지은 기자 2023. 12. 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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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열녀박씨’ 이세영이 배인혁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다.

박연우(이세영 분)와 강태하(배인혁 분)는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 결혼뎐’에서 사월(주현영 분)과 홍성표(조복래 분)의 꼼수로 방안에 갇혔다. 두 사람이 키스하려는 찰나 홍성표가 “큰일 났다”며 들이닥쳤다. 박연우의 디자인이 유출돼 상품화된 것.

유하나(권아름 분)는 박연우에게 “지금 뭐 하는 거냐? 쇼가 얼마나 남았다고 이런 일이 일어나냐. 이유 불문 디자인 유출은 담당자 책임”이라며 “진짜 일을 엉망으로 한다. 누가 낙하산 아니랄까 봐. 박연우 씨처럼 위에서 꽂아준 사람이 낙하산이다. 1주년 행사를 망치고 싶지 않으면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라”고 독설했다. 이에 박연우는 침울해했다.

한편 강태하는 강상모(천호진 분)에게 질타를 받았다. 강상모는 “내 욕심이었다. 남 얘기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하라고 해라. 문제는 네가 그 빌미를 던져준 것”이라며 화냈다. 이에 강태하는 “그러니까 더더욱 1주년 행사에서 손을 뗄 수 없다. 몇 번을 물어봐도 내 답은 같다. 내게 중요한 건 SH 주인이 되는 것보다 1주년 행사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박연우는 “태하 씨는 아무 잘못이 없다. 다 내 탓이고 내가 부족한 것이니 노여움을 풀어라”고 했고 강상모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 네가 그만둬라. 주총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태하한테 치명타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하는 “그건 절대 안 된다. 우리 둘 다 1주년 행사를 포기하지 않을 것. 책임자인 내가 내린 결정이고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박연우는 “나 때문에 미안하다. 포기하지 않겠다”라며 강태하에게 사과했다. 이에 강태하는 박연우의 양쪽 귀를 막은 뒤 “그럼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말아라. 내가 괜찮다면 괜찮은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또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같이 달을 구경하려고 기다렸다”라며 토끼 인형을 선물했다. 이어 “내가 빼앗은 옥토끼를 돌려주겠다. 이제 소원은 여기다 빌어라. 잘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고 박연우는 환하게 웃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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