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1일 운영한 선별진료소 종료...병원 마스크는 유지
[앵커]
지난 2020년 1월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업무를 해온 선별진료소가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습니다.
독감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당분간 유지합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까이 오세요. 더 들어오세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도맡아 온 보건소 선별진료소.
지난 2020년 1월 20일 문을 연 선별진료소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1,441일 동안의 노고를 뒤로하고 이제 일반 의료체계로 돌아가는 겁니다.
내년 1월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보건소가 아닌 일반의료기관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먹는 치료제 대상군이나, 입원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등은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심각에서 경계로 낮춘 코로나19 위기 단계는 더 낮추지 않고 유지됩니다.
독감 의심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최고 수준까지 치솟는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점을 고려한 것입니다.
특히, 영유아 시설과 학교에 다니는 소아·청소년 사이에서는 올겨울 유행기준의 20배 안팎으로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의료 전달체계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전체적인 호흡기 감염병의 유행이 커지면서 또 진단과 치료가 복잡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정이거든요. 코로나19만 본다면 풍토병화 되면서 기존의 위기단계를 적용하는 것이 맞느냐 안 맞느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고.]
이 때문에 병원이나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은 계속 의무화됩니다.
또,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나 예방 백신은 계속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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