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여성 쳐다보며 음란행위 한 목사…아내는 피해자 탓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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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한 목사가 이웃집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여러 차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목사의 아내가 오히려 피해자에게 "남자가 그러면 여자가 수치스러워 해야한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0월 충남 한 마을에서 9년 전 귀농한 여성이 목사인 이웃집 남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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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한 목사가 이웃집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여러 차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목사의 아내가 오히려 피해자에게 "남자가 그러면 여자가 수치스러워 해야한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0월 충남 한 마을에서 9년 전 귀농한 여성이 목사인 이웃집 남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의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아 주로 집에서 혼자 지내는 일이 많았다. A씨는 3년 전 옆집으로 이사 온 목사의 60대 아내를 '언니'라고 부르며 친하게 지냈다.
그러던 A씨가 어느 날 텃밭에서 일하던 중 목사가 자신을 쳐다보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목사는 깜짝 놀란 A씨를 보고도 자리를 옮기더니 음란행위를 계속했다.
A씨가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따져 묻자, 목사는 부인하다가 결국 사과했다. A씨는 "바지를 확 내린 게 아니라 그것만 내놓고 한 거다. 온몸이 떨리고 미치겠더라"고 회상했다.
A씨는 목사를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목사는 재판에까지 넘겨졌다.
이에 화가 난 목사의 아내는 "여기가 도시인줄 아느냐, 참아야지 왜 경찰서까지 광고해서 복잡하게 만드냐"며 "여자들이 수치스러워해야 하는데 남자가 그러고 있으면 피해야 하고 얼굴을 돌려야 한다"고 오히려 A씨에게 화를 냈다.
A씨는 "2년 넘게 이웃집 목사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말해준 동네 사람들만 여러 명인데 피해자가 나 말고도 더 있을 것 같다"며 "집에 혼자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무섭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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