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음대 교수가 불법 과외…경찰, ‘서울대 음대 입시 비리’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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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음악대학 교수들이 입시생에 불법 과외를 해주고 합격시켜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는 12일 강원대와 울산대, 가천대 음대 교수 3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숙명여대 음대 입시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입시생과 외부 심사위원들을 연결해준 브로커의 실체를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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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부는 12일 강원대와 울산대, 가천대 음대 교수 3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모두 2022학년도 서울대 음대 입시에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 3명의 레슨 관련 수업 일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심사위원들이 직접 과외해 준 입시생들에게 유리한 점수를 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음대 학과장이었던 서울대 교수 A 씨도 외부 심사위원을 선발하는 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A 씨는 “외부 심사위원들을 추천하지 않았고 모르는 사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 숙명여대 음대 입시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입시생과 외부 심사위원들을 연결해준 브로커의 실체를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하얀 기자 jwhit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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