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왕 손아섭, 절친 임찬규-도전자 노시환에게 던진 말은?
[앵커]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각종 시상식을 섭렵하느라 누구보다 바쁜 선수, 타격왕 손아섭입니다.
손아섭에게 다섯 글자 인터뷰를 해봤는데, 절친 임찬규와 후배 노시환에게 재치있는 다섯글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격왕에 최고선수상, 올해의 타자, 그리고 재기상까지...
각종 상을 휩쓸며 시상식 단골 손님이 된 선수, 바로 손아섭입니다.
[손아섭/NC : "(너무 바빠서 고기 많이 드셔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살이 한 4kg 쪄서 옷이 안맞아요."]
손아섭은 시즌 중에도 누구보다 바쁜 선수였습니다.
2할 초반으로 떨어졌던 타율을 3할 3푼 9리까지 끌어올리며 데뷔 16년 만에 타격왕에 등극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마다 감동적인 명언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손아섭/NC : "(제일 기억에 남는 명언 있으세요?) 지치면 진다. 하지만 미치면 이긴다. 오늘의 우리는 미친다!"]
NC의 가을야구 돌풍을 이끈 타격왕, 그리고 주장의 품격을 보여준 베테랑으로 쉴 새 없이 시즌을 보낸 손아섭에게 질문도 빠르게! 다섯 글자로 던져봤습니다.
[손아섭/NC : "(시상식 어때?) 행복했어요. (타격왕 좋아?) 또 할거예요."]
특히 시상식에서 유쾌한 설전을 벌였던 절친, 임찬규에겐 농담 섞인 평가를 보냈고.
[손아섭/NC : "(찬규는 어때?) 아직 멀었어~"]
타격왕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띠동갑 후배 노시환에게는 타이틀방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손아섭/NC : "(시환 견제 돼?) 내 상대 아니야, 아이다 이건 여섯글자인데. 갈길이 멀어!"]
그리고 막힘없이 나온 다음 시즌 목표는 다섯 글자만으로 충분했습니다.
[손아섭/NC : "(내년 목표는?) 한국시리즈!! 감동적인 경기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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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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