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주량은 소주 2병…다이어트 땐 금주”(십오야)
‘십오야’ 옥택연이 주량을 소주 2병이라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그 문화센터’에서 “모든 것은 한달 전에 시작됐다. 택연이가 선물한 술 한 병으로 섭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술 강의는 지식으로 하는 건데 술 제조 강의는 실기”라며 “해본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대상이 PD와 작가다. 준비는 우리가 다 하겠다. 네가 온 김에 술을 담그고 싶다”고 덧붙여 양조법 강사로 옥택연을 섭외했다.
옥택연은 “커리큘럼을 짜야 하냐? 2만 원짜리 위스키를 12만 원으로는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수락했다.
옥택연은 “닉쿤이 와인을 좋아해서 같이 나눠 마셨다. 와인이 향도 좋고 맛도 좋은데 가성비가 안 좋더라. 병을 한번 따면 다 마셔야 해서 위스키로 넘어왔다”라며 “적은 양을 마셔도 빨리 취할 수 있고 뚜껑을 따놔도 괜찮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년도수가 올라갈수록 비싸니까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며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오크통을 갖고 숙성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조주에 관심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고, 발효주, 증류주 만들기와 오크통 숙성법을 강의하겠다고 알렸다.
먼저 발효주인 막걸리를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그는 “찹쌀을 씻어서 흰 물이 안 나오게 하고 나서 찌는 방법이있는 데 오래 걸려서 찹쌀가루로 바꿨다”라며 “면적이 작아서 발효주가 빨리 만들어진다. 일주일 걸릴 과정이 이틀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에 직접 과일을 섞어 만든 막걸리를 가져와 시음했고 수강생들은 “정말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나영석 PD는 “주스 아니냐? 잘못 만든 것 아니냐?”라며 “술 같지 않다”고 놀랐다. 이어 청주를 마신 뒤 “전을 부쳐와 봐”라며 “마시는 순간 추수 끝난 논바닥에 앉아있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옥택연은 증류수를 만들면서 Q&A 시간을 가졌다. 그는 “편하게 마실 때 소주 2병을 마신다”라며 “살을 뺄 땐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맥주는 벨기에 맥주 브랜드 콜센동크 파터를 좋아한다”라며 “위스키는 몽키숄더다. 가성비가 좋고 하이볼을 타 먹어도 맛있다. 최고의 위스키는 맥캘란 M블랙이다. 내가 마셨던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밝혔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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