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진화…“공연 다양화”

권기준 2023. 12.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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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내일 정기공연을 끝으로 올해 활동을 모두 마칩니다.

내년부터는 합창 외의 공연도 선보이고 금지곡으로 묶여 있던 아름다운 동요들을 부르는 등 레퍼토리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57명의 합창단원들이 막바지 공연 연습에 열심입니다.

꾀꼬리 같은 목소리와 귀여운 표정, 앙증맞은 동작과 율동까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로 이뤄진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입니다.

42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합창단답게 각각의 노래 실력은 물론 어우러지는 화음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민지/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단원장 : "다들 춤과 노래를 잘하기 때문에 어느 소년소녀합창단과도 비교할 수 없게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저녁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비발디 사계, 그리고 옛 동요에 대한 오마주'는 제128회 정기공연입니다.

비발디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옛 동요와, 부모님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노래로 들려줍니다.

[구현우/합창단원 :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 공연 재미있을 예정이니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20년 만에 다시 뮤지컬공연을 시작하고 윤복진 시인의 시로 만들어진 박태준 작곡가의 동요를 들려주는 등 레퍼토리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김유환/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 : "'돌아오는 배'라는 곡에 13곡이 들어있는데 그것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공연할 예정이고, 특별히 십수 년 만에 뮤지컬 '삼백이의 칠일장'이라는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립예술단의 한 축으로 입지를 다져 온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저변을 더욱 넓혀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권기준 기자 (news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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