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혐오 단어? 그런 줄 몰랐다”…女아나운서, ‘이 단어’ 논란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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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SBS 스포츠 아나운서가 '남성 혐오 단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그런 뜻인 줄 몰랐다"며 사과했다.
'웅앵웅'은 '아무 말이나 중얼거리는 소리'라는 뜻으로 시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행어인데, 일부에서는 이를 남성 혐오 용어로 받아들이고 있다.
웅앵웅이라는 단어 사용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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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지현 SBS 스포츠 아나운서가 ‘남성 혐오 단어’를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그런 뜻인 줄 몰랐다"며 사과했다.
지난 13일 이 아나운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낭만이란 페리타로 떠나갈 거야 어쩌고 웅앵웅 괜찮을 거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자 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게시물이 올라왔고, 일부 네티즌들은 '웅앵웅'이라는 단어가 남성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웅앵웅'은 '아무 말이나 중얼거리는 소리'라는 뜻으로 시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행어인데, 일부에서는 이를 남성 혐오 용어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여성 사용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종종 남성을 조롱하거나 무시할 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결국 논란이 지속되자 이 아나운서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댓글을 보고 놀랐다. 이런 뜻이 담긴 단어인지 몰랐다"며 "결과적으로 말의 출처와 용례를 알고 써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조금 놀라서 이제야 자세히 적는다"며 "불쾌함을 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적었다.
웅앵웅이라는 단어 사용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룹 트와이스 지효는 지난 2020년 5일 V앱 트와이스 채널에서 팬들과 채팅을 진행하던 도중 엠넷 시상식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마마)'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에 "저 마마 날 무대 중간에 못 나왔잖아요.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라고 해명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21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 역시 같은 논란에 휩싸이며 일부 네티즌에게 비난 받았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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