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송영진 KT 감독, "스트레스를 조금은 덜고 간다" … 김승기 소노 감독, "(이)정현이가 빠졌는데도, 3쿼터까지 잘했다"

방성진 2023. 12. 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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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조금은 덜고 간다" (송영진 KT 감독)"(이)정현이가 빠졌는데도, 3쿼터까지 잘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수원 KT가 1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연패를 끊은 게 기분 좋다. 초반에 슈팅을 많이 허용했다. 어렵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던 이유다. 리바운드가 너무 안 됐다. 간간이 시도했던 빅 라인업을 후반에 활용했다. 선수들이 내 잘못을 열심히 메워줬다. (한)희원이도 3쿼터에 물꼬를 텄다. (문)성곤이도 수비에서 분위기를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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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조금은 덜고 간다" (송영진 KT 감독)

"(이)정현이가 빠졌는데도, 3쿼터까지 잘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

수원 KT가 1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82-64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KT 시즌 전적은 13승 7패다. 2위 창원 LG와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패리스 배스(200cm, F)가 2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초반 승부를 완전히 결정했다. 한희원(194cm, F)도 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문성곤(196cm, F) 역시 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8스틸로 펄펄 날았다.

송영진 KT 감독이 경기 후 “연패를 끊은 게 기분 좋다. 초반에 슈팅을 많이 허용했다. 어렵게 끌려가는 경기를 했던 이유다. 리바운드가 너무 안 됐다. 간간이 시도했던 빅 라인업을 후반에 활용했다. 선수들이 내 잘못을 열심히 메워줬다. (한)희원이도 3쿼터에 물꼬를 텄다. (문)성곤이도 수비에서 분위기를 이끌어줬다"고 밝혔다.

이어 "(하)윤기가 정신적, 체력적으로 모두 힘들어한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밸런스까지 무너졌다. 상대 빅맨 수비는 (패리스) 배스 때문에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배스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방법을 찾겠다. 비시즌부터 윤기와 (이)두원이에게 빅맨 수비를 잘해줘야 한다고 했다. 힘들겠지만,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영진 감독은 그동안 문성곤의 적극적인 수비에 노심초사할 때도 있다고 말해왔다. 파울 트러블을 걱정하고 있다.

"성곤이가 때로는 도움 수비나 스틸에 너무 열중할 때도 있다. 너무 뺏으려고만 하지 말고, 파울도 조심해달라고 했다. 파울 트러블로 제 컨디션을 까먹지 말라고 했다. 이날 경기는 적재적소에 도움 수비와 스틸을 해줬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았다. 4쿼터에 분위기를 휘어잡아 줬다"며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조금은 덜고 간다. 하지만, 곧바로 강팀과 만나야 한다. 우리는 수비로 풀어가야 한다. 팀 수비와 1대1 수비 모두 마찬가지다. 성곤이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해나가고 있다. 연습 때부터 제 역할을 해준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반면, 소노가 4연패에 빠졌다. 8위 소노 시즌 전적은 8승 12패다. 창단 후 KT에 3연패를 당했다.

김강선(190cm, G)이 16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다. 김민욱(205cm, C)도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제 몫을 했다. 전성현(189cm, F) 역시 10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후 “3쿼터까지 잘했다. 정현이가 빠졌는데도, 열심히 했다. 선수들 체력 문제 때문에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쉽지 않다. 전력 차이도 느꼈다. 마지막에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집중력이 떨어졌고, 실수도 나왔다"고 전했다.

그 후 "경기 중간중간 4쿼터를 준비하기 위해 선수들 체력 안배를 했다. 그러다 보니, 턴오버나 실수가 제법 나왔다. 우리 라인업에서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수비를 위한 라인업을 내보내면, 공격이 전혀 안 된다. 실수한 부분들은 정리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김승기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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