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 역전승 발판 놓은 한희원의 ‘3Q 11점’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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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한희원(30, 195cm)의 활약을 발판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3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1점을 올린 한희원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고, 4쿼터 들어 턴오버를 쏟아내며 흔들린 소노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승리를 챙겼다.
배스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문성곤이 트리플더블급 활약(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8스틸)을 펼쳤지만, KT의 본격적인 추격의 발판을 놓은 것은 한희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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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는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82-64로 승리했다. 12점차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경기 중반까지 소노의 외곽 화력에 고전했다. 1쿼터 3점슛 5개를 허용하며 19-25로 1쿼터를 마쳤고, 계속해서 리드를 내준 채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초반 외곽포 4방을 얻어맞은 KT는 40-52로 끌려갔다.
하지만 KT는 3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1점을 올린 한희원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고, 4쿼터 들어 턴오버를 쏟아내며 흔들린 소노를 완전히 붕괴시키고 승리를 챙겼다. 한희원은 “(허)훈이가 빠졌고,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전에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고 연패가 이어지지 않아서 다행인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배스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렸고 문성곤이 트리플더블급 활약(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8스틸)을 펼쳤지만, KT의 본격적인 추격의 발판을 놓은 것은 한희원이었다. 3쿼터 초반 민기남의 3점슛에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맞불을 놨고, 42-54로 끌려가던 시점 다시 외곽포를 성공하며 추격을 알렸다.
이어 곧바로 3점포 하나를 추가하며 차이를 7점으로 좁혔다. 자유투 2득점까지 더한 한희원은 3쿼터에만 3점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송영진 감독 역시 경기 후 “3쿼터에 한희원이 물꼬를 텄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한희원을 칭찬했다.
한희원은 이번 시즌 유독 한 쿼터에 득점을 몰아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 한희원은 “한 번 슛이 들어가면 더 자신 있게 하게 되는 것 같다. 그 감을 잃고 싶지 않은 것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희원은 이번 시즌 야투 시도가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서 “선수생활하면서 슛을 이렇게 많이 던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동료들이나 감독님, 코치님이 믿음을 주니까 자신 있게 던지는 것 같고 슛 개수가 늘어났는데 그 개수는 의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 전에 감독님과 동료들이 요즘 후반전에 자신 없어 보인다는 말을 했다.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더 자신 있게 던져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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