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다저스 입단…‘오타니 효과’로 들썩
[앵커]
메이저리그의 간판이 된 오타니 선수가 LA다저스 입단식을 치렀습니다.
리그 시작 전인데도 유니폼 판매 신기록이 나오는 등 이른바 '오타니 효과'에 LA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저스의 상징인 파란색 넥타이를 맨 오타니가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습니다.
오타니는 승리에 절실한 경영진의 말에 다저스를 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 "하루 빨리 다저스에 합류하고 싶어요. 다저스는 저와 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고, 승리에 대한 비전과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저와 같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팀에서 뛰고 싶습니다."]
투타 겸업 선수로 두 번이나 리그 MVP에 뽑혔지만 빅리그 6년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오타니.
팀 성적이 최우선이라는 팀 경영진이 퇴진하면 계약을 중도파기하는 조항도 넣어 월드시리즈 우승 의욕을 불태웠습니다.
입단식에는 취재진 300여 명이 몰려 오타니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벌써부터 이른바 '오타니 효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다저스 유니폼은 축구스타 메시와 호날두를 제치고 '48시간 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SNS를 통해 오타니의 내년 시즌 주요일정을 알렸는데, 특히, 홈 개막전 입장권 가격이 폭등해 가장 저렴한 외야석이 40만원 넘게 팔리고 있습니다
오타니의 가세로 경기 중계권료 역시 수직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 : "예정대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고 시범경기에 출전할 수만 있다면 개막전 타자로서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 3월 고척돔에서 열리는 오타니의 다저스 데뷔전은 빅리그 최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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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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