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서 민간 선박 연이틀 공격당해…예멘 후티 반군 소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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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세력 가운데 하나인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연이틀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예멘 후티 반군 점령지에서 날라온 탄도미사일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도 홍콩 선적 화물선인 머스크 지브롤터가 후티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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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잇따라 공격해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 세력 가운데 하나인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연이틀 민간 선박을 공격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이 예멘 후티 반군 점령지에서 날라온 탄도미사일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선상에 불이 붙어 진화 중이며 미 해군의 메이슨 구축함이 선박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보안업체 암브레이도 이날 스위스에 본사를 둔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MSC 팔라티움 3호가 예멘 모카 항구 인근에서 항해하던 중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해협을 지나던 또 다른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알자스라도 예멘에서 날아온 발사체에 맞았다.
암브레이는 "발사체가 선박의 좌현을 강타했고 그 충격으로 컨테이너 하나가 바다로 떨어지고 갑판에는 불이 났다"고 전했다.
이 공격에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후티 반군일 가능성이 크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에 연대를 표명하며 홍해와 아덴만에서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을 나포 또는 공격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민간 선박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전날에도 홍콩 선적 화물선인 머스크 지브롤터가 후티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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