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당 外[새책]
지역정당
박정희 정권이 규제 위주의 현행 ‘정당법’ 틀을 마련하면서 지역정치가 사라졌다. 은평민들레당 당원 윤현식은 지역 정치를 부속물 취급하는 거대 양당의 폐해를 비판하며 여성, 소수자, 청년, 노인, 노동자, 통반장 연합 등이 지역 정치를 책임지는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산지니. 2만5000원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
지역 도시의 목표는 ‘서울’이다. 지역의 ‘힙한 플레이스’는 서울 성수동을 따른다. 모방할수록 ‘원본’과 ‘복제품’의 틈만 벌어진다. 대전세종연구원의 주혜진 은 ‘이 동네에는 왜?’라는 질문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한다. 소수가 만든 ‘멋짐과 아름다움, 공간 규정’에서 독립하는 일도 남았다. 스리체어스. 1만4000원
새로 쓴 프랑스 혁명사
파리 1대학 명예교수 장 클레망 마르탱은 부르주아가 혁명을 일으키지 않았고 부르주아가 혁명의 산물이라는 견해도 논증해야 할 일로 남았다고 말한다. 혁명을 타협과 우발적 사건의 산물로 본다. 프랑스 혁명에 관한 여러 책을 집필·번역한 주명철(한국교원대 명예교수)이 옮겼다. 여문책. 5만원
측정의 세계
부제는 ‘저울과 자를 든 인류의 숨겨진 역사’다. ‘평균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만든 우생학’ ‘규칙적인 기도를 위해 기계식 시계를 발명한 수도사들’ 같은 이야기를 다룬다. 측정은 세계를 이해하는 도구이자 세상의 한계를 설정하는 척도였다. 제임스 빈센트 지음. 장혜인 옮김. 까치. 2만2000원
대통령의 마음
‘문재인 청와대’의 홍보·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낸 최우규의 책이다. 1년8개월간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국무회의 발언문을 주로 썼다. 이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국민 청원 게시판 신설, 남북정상회담·평창 동계올림픽, 한일·한중 관계를 둘러싼 이야기를 실무자의 시각에서 전한다. 다산북스.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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