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허웅이 마지막을 갈랐다···KCC, 4연승 달리던 DB에 시즌 첫승
부산 KCC가 선두 원주 DB의 5연승을 막아섰다.
KCC는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4-88로 이겼다.
개막후 DB에 2연패 한 뒤 세번째 만나 처음 승리한 KCC는 8승9패로 울산 현대모비스, 안양 정관장(이상 9승11패)을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4연승을 달리다 멈춰선 DB는 18승4패로 2위 창원 LG(15승5패)와 2경기 차가 됐다.
송교창이 2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준용이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라건아가 17득점 8리바운드, 알리제 드숀 존슨이 15득점 13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허웅은 30분을 뛰면서 9득점에 머물렀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 결정적인 5점을 넣었다. KCC는 리바운드에서 47-28로 DB를 압도했다.
접전은 4쿼터에 KCC에게로 기울었다. 72-75로 뒤졌으나 최준용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DB 두경민의 슛이 빗나가자 송교창이 리바운드를 잡아 팀 속공으로 연결, 존슨이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며 77-75로 역전했다.
송교창은 2점슛과 자유투로 80-75를 만들었고 두경민에게 슛을 내줘 다시 3점 차로 쫓겼을 때 허웅의 결정적인 3점슛이 터졌다. 80-77로 앞서던 4쿼터 중반 두경민의 3점슛이 빗나가자 존슨이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송교창의 패스를 받아 허웅이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시켜 85-79, 6점 차로 벌렸다. 최준용은 3분 15초를 남기고 3점슛을 더해 88-79를 만들었고, 90-83으로 앞선 종료 1분 32초 전 허웅의 어시스트를 받아 존슨이 덩크슛을 꽂아 9점 차로 다시 벌렸다.
DB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88-92로 4점 차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여기서 허웅이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94-88로 6점 차를 만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고양 소노전에서는 KT가 82-64로 승리했다. 허훈(KT)과 이정현(소노)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 나란히 에이스 없이 격돌한 이날, KT는 패리스 배스가 28득점, 한희원이 12득점으로 활약했다. 소노는 김강선(16점), 김민욱(14점), 전성현(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무려 16개의 스틸을 헌납하고 턴오버를 24차례나 기록하며 완패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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