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5년 새 최다…소아청소년·고령층 주의 필요
[뉴스리뷰]
[앵커]
요즘 주변에서 기침소리 많이 들리시죠.
실제로 독감환자들이 무섭게 번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청소년 환자가 많은데, 65세 이상 고위험군들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기준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는 1천명당 61.3명.
11월 3째주와 비교하면 무려 64.9%나 늘었는데,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7~12세 어린이의 경우 120.1명으로 유행기준의 18.5배, 13~18세의 청소년의 경우 133.4명으로 유행기준의 20.5배나 됐습니다.
병원 218곳을 대상으로 한 입원환자의 경우 1,047명으로 직전 주 대비 31.4%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40.3%나 차지했습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독감이 유행하는 것으로, 백일해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역시 그간 면역력이 떨어졌던 게 원인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전반적인 인플루엔자에 대한 집단 면역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이 유행이 커지는 것 같고요. 특히 65세 이상의 고위험군들의 감염자도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나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이 됐다고 생각이 되면 외출을 삼가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정부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31만5천명분을 시장에 푼 데 이어, 비축분 126만명분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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