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봉 3배 껑충 '최고대우' 선수로…'감독피셜' 떴다
[앵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의 황희찬 선수가 오늘은 재계약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연봉은 3배 인상하고, 계약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연장한 건데요. 6개월 전만 해도 방출 대상이었던 그 황희찬 선수가 맞나 싶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프턴 2:2 뉴캐슬/프리미어리그 (지난 10월 29일)]
왼발로 한번 접어서 수비를 따돌린 뒤 공을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차넣은 골,
[울버햄프턴 1:0 번리/프리미어리그 (지난 6일)]
중계 카메라까지 속일 정도로 슛을 때려야 하는 순간을 한번 참았다가 만든 골…
올 시즌 황희찬의 득점에는 놀라운 뭔가가 숨어 있었습니다.
골대로 향한 유효 슛은 9번, 그중 8골을 넣었는데 골 결정력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울버햄프턴은 이런 황희찬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습니다.
오늘 재계약을 마무리했습니다.
2028년 여름까지 남기로 하고, 울버햄프턴 선수 중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는데, 황희찬의 주급은 1억 50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 받는 돈보다 3배가 늘었다는 예상도 나왔습니다.
재계약 소식은 구단의 공식 발표에 앞서 게리 오닐 감독의 입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황희찬은 감독을 찾아가 재계약에 힘써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는데, 오닐 감독은 이런 이야기까지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지난 여름만 해도 울버햄프턴을 떠나 다른 팀을 찾으려 했던 황희찬에겐 이번 재계약이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시즌 4골에 그쳤고, 잦은 부상으로 출전이 오락가락했던 불안함을 올 시즌엔 확신으로 바꿨습니다.
더 자주, 적극적으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해 어떻게든 슛 기회를 만들어냈는데 그게 주효했습니다.
오닐 감독은 '100만 번에 하나 들어갈까 말까 한 중거리 슛 대신 황희찬처럼 차야 한다'고 칭찬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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