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또 대설특보…오늘 밤까지 10cm 더 내려
[앵커]
오늘(15일) 밤부터 기상상황이 급변할거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한동안 포근했지만 지금 한파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산간지역에는 최고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도 미시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보람 기자! 지금은 눈이 그친 것 같네요?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고성 미시령에 내리던 비마저 지금은 거의 그쳤습니다.
오늘 한때 굵은 눈발이 쏟아졌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부터 눈에 띄게 강도가 약해졌습니다.
다만, 이번 주 초에 내린 눈이 미처 녹기도 전에 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 많은 눈이 쌓인 모습입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 통행이 제한되는 미시령 옛길도 이틀째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 중부 산지와 북부산지에는 대설 경보가, 남부 산지와 태백, 속초, 고성, 양양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내려졌습니다.
어제(14일)부터 내린 이번 눈은 향로봉이 27.6cm로 가장 많고 미시령 21.4, 평창 용산 5.3, 강릉 왕산 4.6cm 등입니다.
산간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 48개소도 폐쇄됐는데요.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산 정상 부근에 현재까지 많게는 1m가 넘는 눈이 쌓였다며, 기상특보가 해제되고 안전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입니다.
산간 도로 등에서 제설작업도 한창인데요.
도로 당국은 제설장비 231대와 인력 230명을 배치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오늘(15일) 밤까지 강원 중부·북부 산지에는 5에서 10cm, 남부 산지와 태백은 2에서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6일)도 눈과 비가 예상된다며, 쌓인 눈으로 인한 차량 고립사고와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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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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