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송교창 43점 합작' 4쿼터 폭발 KCC, DB 잡고 연승→단독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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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최준용(29, 부산 KCC)이 부산사직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주 DB를 94-88로 꺾었다.
이로써 KCC는 DB전 연패를 끊어내며 홈 3연승을 달렸다.
DB가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와 두경민의 3점슛, 로슨의 연속 블록슛으로 기세를 잡는가 싶었지만,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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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슈퍼스타' 최준용(29, 부산 KCC)이 부산사직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부산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원주 DB를 94-88로 꺾었다.
이로써 KCC는 DB전 연패를 끊어내며 홈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시즌 8승 9패를 만들면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단독 선두 DB는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4패째(18승)를 기록하게 됐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DB는 강상재, 디드릭 로슨 등을 앞세워 정확도 높은 2점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전반 막판 투입된 김종규는 곧바로 득점을 올리며 부상 복귀를 신고했다. KCC도 라건아와 알리제 드숀 존슨, 최준용이 골밑에서 활약했다.
다만 KCC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달아나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2점슛 성공률이 41.9%(13/31)에 그쳤다. 반면 DB는 전반 동안 2점슛 21개를 던져 15개를 넣으며(성공률 71.4%) 47-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DB가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와 두경민의 3점슛, 로슨의 연속 블록슛으로 기세를 잡는가 싶었지만,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허웅이 쿼터 6분 31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넣으며 첫 득점을 올렸고, 라건아가 골밑에서 힘을 냈다. KCC는 이호현의 3점슛과 허웅의 정확한 미들슛으로 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김종규가 빛을 발했다. DB는 김종규의 정확한 점퍼와 알바노의 오픈 3점슛으로 재차 리드를 잡았고, 쿼터 종료 직전 김종규의 멋진 골밑 돌파로 2점을 추가하며 70-73을 만들었다. 김종규는 3쿼터에만 2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했다.
마지막 쿼터 KCC가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준용이 로슨을 블록슛한 뒤 3점포를 꽂아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췃고, 최준용의 멋진 어시스트에 이은 존슨의 마무리로 77-75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허웅이 귀중한 3점슛을 터트리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중요한 승부처에서 최준용이 사직체육관을 열광케 했다. 그는 종료 3분 15초 전 스텝백 이후 다시 한번 3점슛을 넣으며 88-79, 9점 차를 만들었다. DB 벤치는 곧바로 작전 타임을 사용했고, 최준용은 크게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DB는 48초를 남기고 박인웅의 3점슛으로 6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CC는 반칙 작전을 잘 사용하면서 남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승부는 KCC의 6점 차 승리로 막을 내렸다.
송교창이 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최준용이 후반전을 지배하며 1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다. 존슨도 15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고, 라건아도 17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DB는 알바노와 김종규가 각각 19점, 18점을 기록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finekosh@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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