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10명 중 8명 “푸틴 믿는다”… 대선 출마 선언 후 신뢰도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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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도전을 공식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뢰 수준이 8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과 총리에 번갈아 오르며 24년째 러시아 권력을 쥐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내년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해진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그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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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 도전을 공식화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뢰 수준이 8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과 총리에 번갈아 오르며 24년째 러시아 권력을 쥐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내년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해진다.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79.3%였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4∼10일 러시아에 거주하는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76.0%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러시아 정부 직무 지지율도 51.5%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도 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그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올해 71세의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러시아는 당신을 필요로 한다”면서 대선에 나서 달라는 한 러시아 군인의 요청을 수락하는 간접적 방식을 통해서다. 푸틴 대통령은 “당신 말이 맞다. 지금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다”라면서 “차기 러시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대답했다.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줄곧 실권을 유지하는 푸틴 대통령은 내년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집권을 연장하게 된다.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맡을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2030년 대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를 경우에는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재임이 가능하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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