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날아오른 ‘허박 듀오’ KB스타즈, 신한은행에 낙승... 9연승 질주

김우석 2023. 12. 1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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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9연승에 성공했다.

청주 KB스타즈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에서 박지수, 허예은 활약을 앞세워 김소니아, 구슬이 분전한 인천 신한은행을 84-6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9연승과 함께 12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신한은행은 4연패와 함께 12패(1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최하위였다.

1쿼터, 신한은행 23-22 KB스타즈 : 10분 극장 주연 ‘이다연’

신한은행은 이경은, 김지영, 구슬, 김진영, 김소니아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KB스타즈는 허예은, 신예영, 이채은, 강이슬, 박지수가 선발로 나섰다.

박지수가 골밑을 뚫어내며 첫 골을 성공시켰다. 김소니아가 먼 거리에서 3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KB스타즈가 신예영 커트 인과 박지수 자유투로 8-5로 앞섰다.

신한은행이 보고 있지 않았다. 김진영 돌파에 이은 이다연 3점으로 10-10 동점을 만들었다. 한 차례 수비를 성공시킨 신한은행이 이다연 리버스 레이업으로 한 발짝 앞섰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KB스타즈가 박지수를 적극 활용하며 17-15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바로 김진영 점퍼로 응수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신한은행이 연이어 터진 이다연 3점으로 23-20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이 1점을 앞섰다.

2쿼터, KB스타즈 46-40 신한은행 : 6점 앞선 KB스타즈, 주연은 ‘허박’

2쿼터 첫 골은 이경은 점퍼였다. 신한은행이 25-22로 앞섰고, 박지수가 골밑 슛으로 응수했다. 신한은행은 김지영 3점으로 맞불을 놓였다. 두 개가 연속으로 터졌다. 31-24, 7점을 앞서는 신한은행이었다. KB스타즈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KB스타즈가 박지수 연속 득점으로 27-31로 좁혀갔다. 잠시 주춤했던 신한은행은 4분이 지날 때 터진 김소니아 3점으로 다시 7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중반을 넘어서도 신한은행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침착한 공격을 점수로 환산하며 수비 공백을 넘어섰다. KB스타즌즈는 박지수 득점이 있었지만, 실점을 차단하지 못한 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2분 여를 남겨두고 KB스타즈가 박지수 골밑 득점에 더해진 허예은 커트 인으로 39-38로 역전을 만들었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KB스타즈가 이윤미 3점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KB스타즈가 박지수 풋 백에 더해진 심성영 돌파로 6점을 앞섰다.  

3쿼터, KB스타즈 65-54 신한은행 : 공수 압도 KB스타즈

경기 재개와 함께 허예은이 두 개의 3점을 터트렸다. KB스타즈가 순식 간에 52-40, 12점을 앞섰다. 신한은행이 구슬 3점에 더해진 김진영 점퍼로 45-52로 좁혀갔다. 신한은행이 구슬 버저비터 3점으로 한 걸음 더 따라붙었다.

KB스타즈는 강이슬 자유투로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한은행은 이혜미 점퍼로 의지를 이어갔다. 50-54, 4점 차로 줄여간 신한은행이었다. KB스타즈는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을 맞이했다.

이후 KB스타즈가 허예은, 박지수 연속 골로 58-50으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공수에 걸쳐 주춤하며 8점차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KB스타즈가 한 발짝 더 달아났고, 신한은행은 구슬이 5번째 파울을 범하며 경기에서 이탈했다. 위기였다.

이후 신한은행이 이경은 커트 인으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KB스타즈는 신예영 자유투로 두 자리 수 리드를 잃지 않았다. KB스타즈가 11점을 앞섰다. 종료 직전 이윤미 3점이 림을 가른 결과였다.

4쿼터, KB스타즈 84-63 신한은행 : 변할 수 없던 흐름, 9연승 질주 KB스타즈 

KB스타즈가 심성영 속공에 더해진 강이슬 풋백으로 69-54, 15점을 앞섰다. 신한은행이 작전타임 후 이다연 돌파로 한 걸음 좁혀갔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3분이 지날 때 김소니아 자유투로 신한은행이 58-59, 11점차로 좁혀갔다. KB스타즈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분이 넘는 동안 공격만 주고 받을 뿐이었고, 5분 여가 남았을 때 박지수가 골밑슛을 완성했다. 71-58, 13점을 앞서는 KB스타즈였다. 허예은이 속공으로 바통을 이어받았다.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득점으로 보였다.

KB스타즈는 공격 템포를 완전히 늦췄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이윤미가 스틸에 이은 속공을 점수로 환산했다. 쐐기포였다. KB스타즈가 77-60, 17점차 리드를 만드는 순간이었다.

더 이상 변화는 없었다. KB스타즈가 9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4연패를 당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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