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 살아났다’ KCC, 송교창·최준용 앞세워 DB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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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창이 MVP 시절을 연상케 하는 활약을 펼치자 KCC의 진면모가 발휘됐다.
송교창(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고, 최준용(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은 승부처를 지배했다.
송교창의 상승세는 1위 DB를 상대로도 계속됐다.
송교창의 활약은 곧 최준용의 지원사격으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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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4-88로 승리했다.
KCC는 DB전 2연패를 끊으며 2연승,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송교창(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고, 최준용(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은 승부처를 지배했다. 알리제 드숀 존슨(15점 1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반면, 1위 DB는 4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2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2경기로 줄어들었다. 김종규(18점 5리바운드)가 발목부상을 딛고 돌아와 활약한 가운데 이선 알바노(1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제몫을 했지만, 강상재가 7점 0리바운드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11월까지 4승 8패에 머물던 KCC는 12월 들어 본격적으로 승수 쌓기에 나섰다. DB와의 경기 전까지 12월 4경기에서 3승을 따냈다. 5할 승률 회복도 가시권에 들어서며 중위권 순위 싸움에 가세했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송교창의 경기력이 점점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는 점이었다. 무릎부상 여파로 지난달 25일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 24분 23초 동안 6.3점에 그쳤던 송교창은 최근 3경기 모두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는 등 평균 12점을 올렸다. 전창진 감독은 “아직 체력이 완벽한 건 아니다”라고 했지만, 이승현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는 KCC로선 대단히 반가운 활약상이었다.
기대했던 MVP 듀오가 나란히 4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행진을 이어간 KCC는 DB의 기세도 무너뜨릴 정도로 강력했다. KCC는 전창진 감독의 근심거리였던 존슨의 더블더블까지 더해져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47-28)를 점했다. 이를 토대로 4쿼터를 지배, DB의 상승세를 꺾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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