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로 퇴출된 프랑스 해설가→이강인에게 악평…"기대했던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김종국 기자 2023. 12. 1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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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랑스 현지 해설가가 이강인의 경기력에 대해 비난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해설가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투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피에르 메네스는 "이강인은 PSG에서 2-3골을 넣었지만 개성이 없다. 측면에서 드리블을 많이 하고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의 전진 패스 능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브레스트전에선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음바페에게 좋은 패스를 했지만 충분하지 않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에게 요구하는 수준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강인을 비난한 피에르 메네스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해설가로 활약해왔다. 피에르 메네스는 지난 2021년 전 직장 동료를 성추행 한 혐의로 프랑스 현지 경찰에 체포되며 방송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피에르 메네스는 유투브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8경기에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5경기에 출전해 AC밀란을 상대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F조에서 2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1 3연패를 노리는 PSG는 11승3무1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근 이강인이 주축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PSG는 오는 17일 릴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3일 '이미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PSG의 팬들은 이강인이 PSG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반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이강인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강인 영입은 아시아에서의 클럽 입지를 크게 확대할 수 있다'면서도 'PSG는 이강인 영입에 거의 2200만유로를 투자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은 낮다. 다재다능한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활약할 수 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으로부터 완전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들리블러 중 한명으로 인정받았던 이강인은 PSG 이적 이후 적응 단계에 있다. 이강인은 아직 마요르카에서 보여준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손흥민과 같은 수준의 인기가 있고 PSG의 귀중한 자산'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피에르 메네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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