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0-7 대패 참사 설욕? 리버풀과 노스웨스트 더비가 온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2.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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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스트웨스트 더비 0-7 대패 참사를 설욕할 수 있을까.

올 시즌 16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리그 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맨유전 대승을 노린다.

특히 맨유 입장에선 지난 3월 6일 열렸던 2022-23시즌 리버풀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0-7로 치욕의 대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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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스트웨스트 더비 0-7 대패 참사를 설욕할 수 있을까.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라이벌전, 노스트웨스트 더비가 18일 열린다. 올 시즌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과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맞붙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오랜 기간 숙명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맨유와 리버풀. 과거 퍼거슨 경이 맨유의 감독으로 재임했던 당시만 해도 리버풀과의 승부에서 무게추는 전자로 기울었다. 맨유는 퍼거슨 경의 위대한 시대에 많은 우승을 거두면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강팀으로 자리 매김했다.

사진=AFPBBNews=News1
하지만 최근 양상은 다르다. 맨유가 퍼기 시대 이후 기복이 큰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이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2018-19), FA컵(2021-22), EFL컵(2021-22) 등 다양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5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고,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3위에 올라 챔스로 복귀하면서 양 팀의 희비는 한 차례 다시 엇갈렸다.

그러나 올 시즌 분위기는 정반대다. 맨유가 승점 27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중상위권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반면, 리버풀은 11승 4무 1패(승점 37점)의 성적으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아직 선두 경쟁이 치열한 형국이지만 리버풀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도 리그 2위 득점(36득점)-리그 최소 실점(15실점)의 안정된 전력을 뽐내며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은 연승을 이어가길 원한다. 올 시즌 16경기 11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리그 9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맨유전 대승을 노린다.

사진=AFPBBNews=News1
반대로 리그 하위권인 본머스전 패배와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에 이은 탈락으로 최악의 한 주를 보낸 맨유는 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

특히 맨유 입장에선 지난 3월 6일 열렸던 2022-23시즌 리버풀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0-7로 치욕의 대패를 당했던 것을 설욕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당 경기서 맨유는 무려 7실점을 하면서 128편만에 노스웨스트 더비 최다득점 차 패배를 당하며 무릎을 꿇은 바 있다. 2021-22시즌에도 0-5, 0-4로 두 차례 대패를 당한 맨유는 최근 5시즌 간 리버풀을 상대로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철저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맨유의 팀 사정도 최악에 가깝다. 맨유는 지난 챔스 경기 중 기존 수비진의 핵심이었던 해리 매과이어와 루크 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로 리버풀전 출전을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기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까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거기다 공격진도 깊은 침묵에 빠져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어려운 형국이다. 거기다 지난 시즌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던 안필드 원정이란 더더욱 힘든 경기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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