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가 2만40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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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MBK는 이날 입장문에서 "한국앤컴퍼니 일반 주주 및 소액 주주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이들이 투자 회수 및 이익 실현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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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MBK 측은 이날 공개매수가를 주당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매수가 정정 신고서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정정된 매수가는 이날 한국앤컴퍼니 종가(1만5850원) 대비 약 51% 높은 수준이다.
앞서 MBK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인 조희원씨 측과 함께 지난 5일부터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조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지분 경쟁을 벌여왔다. 이후 조 명예회장이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할 시 직접 대응하겠다며 사실상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지분 매입에도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판세가 조 회장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MBK 측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공개매수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K는 이날 입장문에서 “한국앤컴퍼니 일반 주주 및 소액 주주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이들이 투자 회수 및 이익 실현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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