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가 2만4000원으로 인상

이강진 2023. 12. 15. 2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MBK는 이날 입장문에서 "한국앤컴퍼니 일반 주주 및 소액 주주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이들이 투자 회수 및 이익 실현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MBK 측은 이날 공개매수가를 주당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매수가 정정 신고서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정정된 매수가는 이날 한국앤컴퍼니 종가(1만5850원) 대비 약 51% 높은 수준이다.

한국앤컴퍼니 사옥. 한국앤컴퍼니 제공
공개매수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는 오는 22일까지 대행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에 주식 매각을 신청하면 된다.

앞서 MBK는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차녀인 조희원씨 측과 함께 지난 5일부터 공개매수를 진행하며 조 명예회장의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과 지분 경쟁을 벌여왔다. 이후 조 명예회장이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추가 인상할 시 직접 대응하겠다며 사실상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고 지분 매입에도 나서면서 업계에서는 판세가 조 회장에게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MBK 측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으로 반격에 나서면서 공개매수가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BK는 이날 입장문에서 “한국앤컴퍼니 일반 주주 및 소액 주주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고, 이들이 투자 회수 및 이익 실현을 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개매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