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쌍둥이 스케줄 직접 관리, 매니저 역할 힘들어…우유 많이 마시게 해" [마데핫리뷰](종합)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들의 엄마이자 매니저로서의 생활을 공개했다.
15일 보그 코리아는 '이영애 왓츠인마이백?! 실제 사용하는 아이템이 가득한 역대급 가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영애는 좋아하는 가방을 묻자 "백은 다 좋아한다"고 활짝 웃으면서 "오늘도 여러 가지의 백을 가지고 왔다. 촬영할 때는 큰 백을 선호하고, 큰 백 안에 작은 백을 넣어서 촬영장에서 점심 먹으러 갈 때는 작은 백을 들고 간다. 그때그때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가방 속 아이템을 소개했다. 특히 공책을 보여주면서 "얼마 전에 촬영을 마친 드라마 '마에스트라' 캐릭터 분석 노트"라고 설명한 뒤 자녀들의 스케줄도 함께 써놨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촬영하면서 저희 아이들 학원 스케줄 짜는 것도 너무 힘들더라. 제 휴대폰으로 스케줄 관리를 했는데 그래가지고는 안 되겠더라. 이렇게 직접 적어서 스케줄 관리를 하지 않으면 머리가 아프더라"라고 고백했다.
아이들 스케줄 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언급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피곤하지 않게 스케줄을 짜는 거다. 계속 학원만 가면 힘들지 않나. 그래서 학원에 갔다가 운동하러 갔다가 이런 식으로 아이들 컨디션에 맞춰서 짠다. 아들과 딸의 매니저를 하느라 촬영보다 더 힘든 시간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 비타민C 스프레이를 꺼낸 이영애는 "햇수로 한 3~4년 됐다. 우리 애들한테도 '입 벌려! 아' 이러고 쓱 뿌려주고 그냥 막 마구 뿌린다"라고 설명했다.
뷰러를 보여주고는 "저도 이제 눈이 조금 쳐지기 시작해서 (속눈썹) 올릴 때 힘을 주고 '힘내자' 이러고 올린다"며 "몇 개 쟁여놨다. 자주 잃어버리니까. 여기에도 놔두고 저기에도 놔두고 한다"고 밝혔고, 페이스 롤러를 추천하면서 "확실히 혈액순환도 되고 리프팅 업이 되더라. 즉각적인 효과가 있으니까 드라마, 광고 촬영할 때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막 올린다. 사정없이 계속 올린다"며 다양한 곳의 근육을 풀어준다고 했다.
이영애는 배달 어플을 자주 이용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촬영하다가도 우리 아들 딸한테 전화가 온다. 제가 '마에스트라'에 너무 집중하고 있는데 '엄마, 짜장면 시켜주세요' 이러고 연락 온다. 그러면 바로 이렇게 주문한다"고 밝혔다.
또 "팬더 아이바오에 빠졌다. 대나무나 당근을 먹고 있으면 그거 자체가 ASMR 힐링이 되더라. 요즘 가장 듣기 좋은 말이 누가 아이바오를 '팬더 계의 이영애'라고 댓글을 올리셨더라. 너무 영광이었다"며 "실제로 못 봤다. 보고 싶다. 근데 너무 팬들이 많아서 제가 그 틈에 낄 수가 있을까. 유튜브로 보면서 촬영할 때 힐링했다"고 미소지었다.
아침 루틴도 공개했다. 이영애는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신다. 그게 혈액순환에 좋다고 하니까. 그리고 빨리 아이들 챙겨야 한다"며 "준비물 빠뜨린 거 없는지, 아침은 제대로 먹었는지. 제 남편이랑 저는 아이들에게 우유는 꼭 많이 마시게 한다. 그래서 아침에 꼭 한 잔씩 우유를 먹고 가는지, 아이들 음식 먼저 챙기는 게 하루 루틴이다"고 했다.
이영애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여자의 기준으로는 "그 나이에 맞게 성숙해가는, 그러면서 본인도 아름답게 꾸밀 줄 알고 주위를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다. 혼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도 같이 배려하는 내면과 외면을 가꿔야 하는 게 아닐까. 저도 노력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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