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건 방향”…오타니 입단식 문전성시

박건영 2023. 12.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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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정후가 공식 입단한 날, 야구천재 오타니의 LA다저스 입단식이 열렸습니다. 

기자회견장은 전 세계에서 모인 취재진으로 들썩였습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장 밖 전광판에 오타니를 환영하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평소 인터뷰를 자주하지 않기로 유명한 오타니가 10년에 9240억 원이란 '초대형 계약'을 맺은 뒤 처음 공식석상에 나타났습니다.

정장 재킷을 벗고 에인절스 때부터 사용한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으로 갈아 입습니다.

'오타니'라서 기존 17번 선수 조 캘리는 기꺼이 등번호를 넘겼습니다.

이번 계약을 결심한데는 오로지 우승만이 이유입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다저스 간부들은) '지난 10년을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저스는 지난 10년 간 서부지구에선 9번이나 우승한 실력있는 팀이지만,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건 2020년 한 번 뿐입니다.

전세계가 들썩였던 오타니의 옵션 조항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다저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우승이라는 같은 방향으로 향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위해서라면 팀을 위한 희생도 감수할 수 있습니다.

선수 영입 등으로 구단이 잘 운영될 수만 있다면 거액의 계약금은 후불로 받겠다고 결정하는가 하면 MLB 진출을 선언한 일본의 에이스 투수 야마모토를 영입하기 위해 면담 자리에도 직접 참석한 걸로 전해집니다.

열정 넘치는 오타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입단식 전부터 기자회견장 주변엔 전세계에서 몰린 취재진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출시된 유니폼은 48시간 만에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축구 스타 메시가 세운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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