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HM CCM 콘서트, 27일 월드케이팝센터서 열린다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성탄절을 맞이해 월드케이팝센터 크레스트72에서 ‘선한 능력으로’라는 주제의 CCM 콘서트가 오는 27일 저녁 6시에 열린다.
대중음악과 기독교 정신을 담아낸 이번 CCM 콘서트는 힐링(Healing)과 행복(Happiness) 두 가지 테마를 전도하는 뜻의 ‘2HM’(Healing & Happiness Missionary)이란 타이틀로, ‘선한 능력으로’라는 취지에 맞게 공연의 수익금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HM CCM 콘서트는 주최인 2HM컨소시엄과 카스텔로716 비롯해 케이팝과 문화예술의 장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월드케이팝센터가 함께 협력해 기획한 연말 콘서트로, 가수는 알리와 레비스탕스, 이정봉, 박혜경, 유리상자 이세준, 장동일 등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됐다.
불후의 명곡에서 실력파 아티스트로 인정받으며 톱 여가수 반열에 오른 가수 알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이번에도 무대의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앙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레위인(Levites)’과 ‘저항군(resistance)’을 합한 레비스탕스는 ‘케이팝처럼 케이워십(K-Worship)을 알리는’ 역할과 함께 콘서트장을 풍성한 음악으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고백’, ‘주문을 걸어’, ‘안녕’ 등 원조 고막 여친이자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가수 박혜경이 이번 CCM 콘서트에 무대에 서며 많은 관객의 떼창과 호응이 예상된다. 또 데뷔 당시 ‘어떤가요’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디지털 싱글 앨범의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기부했던 가수 이정봉도 이번 콘서트 라인업에 오르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간다.
특유의 부드러운 보이스로 ‘신부에게’, ‘사랑해도 될까요’ 등 많은 히트곡과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남성 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여린 떨림과 섬세하고 맑은 보컬의 절정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어, 카스텔로716의 CEO이자 문화기획자로 활동중인 바리톤 장동일도 무대에 올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다. 그는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에서 디플로마를 취득하고 주요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나서며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인정받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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