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과 DB 김주성 감독이 꼽은 경기 전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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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키워드로 KCC 전창진 감독은 '강상재 수비'를, DB 김주성 감독은 '수비와 빠른 공격'을 꼽았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전 "KCC도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 (승부가) 경기 끝까지 가지 않을까 한다. 초반 분위기를 얼마나 가져가는지가 관건이다. 특히, 수비가 중요하다. 공격은 상대 수비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그렇지만 상대가 속공이 있는 팀이라 잘 짜여진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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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키워드로 KCC 전창진 감독은 '강상재 수비'를, DB 김주성 감독은 '수비와 빠른 공격'을 꼽았다.
부산 KCC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2일 KCC는 홈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차 연장 혈투 끝에 93-88로 승리했다. KCC는 1쿼터 한때 12점 차로 앞섰지만, 이내 추격과 역전을 허용했다. 7점 뒤처진 채 맞이한 4쿼터엔 라건아와 허웅이 공격을 이끌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에선 정창영의 극적인 스틸 속공과 라건아-허웅의 공격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올 시즌 첫 번째 2차 연장 경기였다.
짜릿한 승리 후, 짧은 회복 시간을 가진 KCC. 경기 전에 만난 전창진 감독은 리그 1위와의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사항을 밝혔다.
전 감독은 "(DB와의) 지난 두 경기에서 아쉽게 졌다. 가장 중요한 건 강상재의 득점을 막는 것이다"라며, '강상재 수비'라는 우선순위 목표를 알렸다.
이어 "송교창이 4번으로 뛸 때,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부분이 그대로 나오더라. 정통 파워포워드들이 경기하기 쉽지 않다. 뛰는 시간도 꽤 길다. 송교창과 최준용이 막아야 하는데, 아직 체력적인 부분에서 (강상재가) 감당이 안 된다. 일단, 처음엔 송교창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선 알바노에 관한 질문에 전 감독은 "우리도 (알바노 수비를) 항상 준비하지만, 늘 자기 몫을 하는 선수다. (몫 이외) 나머지 점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우리는 외곽이 없어서 2점 싸움을 착실하게 해야 한다. 흐름으로 봤을 땐 답답할 수 있지만, 그런 쪽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1위 독주 중인 DB는 이날 경기에서 5연승을 노린다.
김주성 감독은 경기 전 "KCC도 쉽게 무너지는 팀이 아니라 (승부가) 경기 끝까지 가지 않을까 한다. 초반 분위기를 얼마나 가져가는지가 관건이다. 특히, 수비가 중요하다. 공격은 상대 수비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그렇지만 상대가 속공이 있는 팀이라 잘 짜여진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허웅 수비에 관해서는 "김영현과 최승욱이 맡을 예정이다. 1대1 수비로 막는 게 가장 좋지만, 팀 수비까지 가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허웅의 클러치 능력을 견제했다.
뿐만 아니라 최준용과 송교창이 함께 뛸 때 "외곽에서 빠른 템포를 가져가고,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빠르다"라고 짚으며, "미팅 때 항상 주의를 준다. 우리도 빠른 공격으로 맞서야 할 것"이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규와 두경민에 관해서도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좋아지고 있다. 시간 안배가 필요하지만, 필요한 선에서 출전할 것이다"라고 했다.
두경민과 알바노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선 "두경민이 돌아옴으로써 알바노의 체력 안배가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알바노는 세트보다는 움직이면서 하는 플레이가 많다. 그런 부분에서 두경민이 잘 채워주고, 두경민 역시 공수에서 좋은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같이 뛰면서 나는 시너지는 천천히 준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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