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민 79.3% "푸틴 신뢰"…대선 출마선언 후 0.8%P↑

최인영 2023. 12. 15.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뢰 수준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더 상승해 8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7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영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그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국민의 신뢰 수준이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더 상승해 8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15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7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4∼10일 러시아에 거주하는 성인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크렘린궁에서 내년 3월 17일 열리는 대선에 출마해달라는 군인의 요청을 수락하는 형식으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15일에는 연례 기자회견 겸 국민과의 대화 '올해의 결과' 행사를 가졌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76.0%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러시아 정부 직무 지지율은 51.5%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올랐고,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53.9%로 전주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62.3%는 미슈스틴 총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국영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그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은 내년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집권을 연장하게 된다.

올해 71세인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기 때문에 2030년 대선에서 6선에 성공하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abbi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