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IMF 총재 접견···“건정재정 맞는 방향, 인구구조 변화 대응해야”

주재현 기자 2023. 12. 15. 1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났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물가 관리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게오르기에바 총재에게 한국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시장 중심 경제 생태계 복원 정책을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포럼 참석차 방한
“韓 내년 2.2% 성장···선진국 중 높은 수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서울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났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물가 관리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정부와 IMF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이다.

대통령실은 15일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만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한국을 찾아 세계여성이사협회 포럼 뿐 아니라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는 점을 호평하며 “한국 경제와 사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경제 전망도 주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게오르기에바 총재에게 한국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시장 중심 경제 생태계 복원 정책을 설명했다. 이에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정부의 경제 운용과 재정 건성 확보 노력은 IMF의 정책 권고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금융시장 불안 완화와 부동산 시장 연착륙, 고물가 대응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호평했다. 이외에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경제는 내년도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주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 등 구조적 문제에 대한 대응을 본격화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중요하다는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의견에 공감하며 “한국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국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도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면담 중 한국의 횡재세 논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일부 선진국에서도 은행 부문에 횡재세를 부과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캐나다의 경우 (횡재세 부과로 인한) 은행의 주가 하락으로 배당 관련 세입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횡재세보다는 은행들의 자발적인 상생 협력 방식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