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상민, 생각 같으면 힘 모아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함께 생각이 같은 사람끼리 힘을 모아야 일을 이룰 수 있다"며 이 의원 여당 합류설에 불을 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이 의원과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러가지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적당한 시기에 (국민의힘과)힘을 합치는 것이 어떠냐고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금 현재 당 대표가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정도 당 내부가 정리되면 얘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금 한국 정치는 진영 속 강성들 이야기만 받아서 상대를 무찔러야 할 적으로 생각하는 데 그런 무리는 정치를 해선 안된다. 안 의원과 상식·정의·통합의 정치 하는 데 있어서 뜻을 같이 한다"고 화답했다.

다만 이 의원은 면담 모두 발언에서 "(탈당 후) 선택지 중 국민의힘도 있는데, 국민의힘 사정이 밖에서 보면 상당히 어지럽다"며 즉각적인 국민의힘 합류 답변을 피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