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건강한 당정관계 필요" 격한 설전도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생긴 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비상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의총에서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과 관련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총선까지 대통령실과 여당이 하나의 목소리로 단합해야 한다, 아니다, 여당이 대통령실에 할 말은 할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고 말이죠.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는 1시간45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의총에서는 의원 20명 정도가 발언대에 올랐는데, 수직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당정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 "당정관계 재정립이나 이런 얘기도 있었나요?" - "여러 가지 의원님들 다양한 의견 있었습니다."
비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한때 격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당내 한 의원은 MBN에 여당이 대통령실을 향해 목소리를 낼 때는 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관계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이 다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 "당정관계 새로 정립해야 된다 이런 식의 얘기가 좀 있었습니다. 당의 상황을 매우 위기 상황으로 보고 내년 총선을 어떻게 이길 것이냐…."
아울러 총선 승리를 위해선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모두가 함께하는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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