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에 한동훈 가닥

홍지은 2023. 12. 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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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국민의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여권의 대권 선두주자에게 내년 총선의 지휘봉을 맡길 만큼 지금이 위기라는 건데요.

특히 국회의원들과 이해 관계가 적어 과감한 인적쇄신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여권 주류 진영의 구상입니다.

주말을 거쳐 다음주 출범을 계획 중이지만, 오늘 의원총회에서 한 장관에 대한 반발 목소리도 꽤 터져 나왔습니다.

첫 소식,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한 장관의 역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2년, 과감한 인적 쇄신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었던 '박근혜 비대위'처럼 거물급 인사가 등판해 총선을 지휘해야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 보수층과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는 점이 우선 고려됐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6일)]
"저는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대비하는 사람들이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

오늘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원총회는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 찬반 토론장이 됐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장관 이야기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네, 많이 나왔어요."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어느 정도 정치 경험이 있는 분,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분…"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한 장관이 아직 최종 결심을 하지 않은 점, 그리고 여당의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여당에서는 "의원들과 이해관계가 적은 한 장관이 과감한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가"도 있지만, "선거대책위원장에 더 적합한 인물이다" "검찰 출신으로 대통령 색채가 강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당 대표 권한대행인 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다 모은 연석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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