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류한수, 정한재 꺾고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

김경윤 2023. 12. 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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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 간판 류한수(35·삼성생명)가 체급을 올린 '차세대 에이스' 정한재(28·수원시청)를 꺾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류한수는 15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정한재를 8-0으로 가볍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정한재는 류한수에게 밀리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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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까지 선수 생활 연장하기로…여전히 적수 없는 한국 레슬링
경기 치르는 류한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슬링 간판 류한수(35·삼성생명)가 체급을 올린 '차세대 에이스' 정한재(28·수원시청)를 꺾고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류한수는 15일 강원도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에서 정한재를 8-0으로 가볍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류한수는 내년 2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하면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 쿼터, 세계 쿼터 대회 출전권을 받는다.

2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놓치더라도 2차 선발전 우승자와 최종 선발전을 펼쳐 국가대표 선발에 재도전할 수 있다.

류한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2013년, 2017년)나 정상에 선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2연패에 성공했다.

그러나 류한수는 고질적인 어깨, 허리 부상과 세월의 무게 속에 세계 최고의 자리에선 물러났다.

그는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은퇴할 생각이었으나 국내에 마땅한 경쟁 선수가 나오지 않자 2024 파리 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동메달을 땄던 정한재는 류한수에게 밀리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에 제동이 걸렸다.

정한재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체중 감량의 어려움 속에 체급을 67㎏급으로 올렸고, 이는 패착이 됐다.

그는 2차 선발전도 67㎏급 이상 체급에 출전해야 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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