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간 北 억류 국군포로 집 고쳐준 HD현대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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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 이천에서 '2023년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 1호 가구 준공식을 마쳤다.
이 사업은 국가보훈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국가유공자를 선정해 노후주택 리모델링과 가전제품 지원 등을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3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7명의 집을 리모델링했다.
현재 부산, 충남 서천, 충북 금산 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3명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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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복 씨 "기업 덕에 행복해져"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경기 이천에서 ‘2023년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 1호 가구 준공식을 마쳤다. 이 사업은 국가보훈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국가유공자를 선정해 노후주택 리모델링과 가전제품 지원 등을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에는 6·25전쟁 당시 중공군의 포로로 끌려가 47년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2000년 귀환한 유영복 씨(92·앞줄 왼쪽 두 번째)의 집이 선정됐다. 유씨는 “집이 안락한 공간으로 변해 행복하다”며 “기업과 국방부의 협업 덕분에 러브하우스에 살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1년부터 3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7명의 집을 리모델링했다. 현재 부산, 충남 서천, 충북 금산 등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3명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HD현대건설기계 임직원 50여 명도 집 리모델링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국가적 영웅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각종 재난 발생 시에도 국민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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