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인도대사 “양국은 가치 공유하는 경제대국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시키자”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3. 12. 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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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대사관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13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인도문화원에서 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행사를 열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환영사에서 양자 관계가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활력 넘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공동 가치를 향유하는 경제대국인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 긴밀히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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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주한 인도문화원서
수교 50주년 기념일 특별행사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 축사
“양국, 불교 등 역사와 문화로 연결”
환영사 하는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사진=주한 인도대사관 제공]
주한 인도대사관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13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인도문화원에서 양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행사를 열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는 환영사에서 양자 관계가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활력 넘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공동 가치를 향유하는 경제대국인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더 긴밀히 하자”고 말했다. 쿠마르 대사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수교 50주년 기념 축전 교환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한 인도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의 축사와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의 건배 제의가 이어졌다. 정 차관보는 “양국이 불교 등 공동의 역사와 문화 유산으로 연결되어 있다” 며 “한국전쟁 당시 인도의 기여는 양국의 오랜 우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 라고 소개했다. 정 차관보는 공급망, 방산, 첨단 기술 등에서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상기시키며 “민주주의 가치와 법치주의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심화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는 한국과 인도 무용가들이 인도 민속춤(라바니) 공연과 카탁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약 120명이 참여했으며, 권기창 한국수입협회 상근부회장, 아닐 신하 주한 인도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재계, 학계, 언론, 문화계 유력 인사 12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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