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도, 대한전선도…`사우디 특수` 공들인다

전혜인 2023. 12. 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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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KG모빌리티는 15일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 회장 등 일행이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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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과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관계자들이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KG모빌리티는 15일 반다르 이브라임 알코라이예프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무함마드 알 트와이즈리 SNAM 회장 등 일행이 평택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대한민국 양국은 지난 10월 국빈 방문 시 사우디의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재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사우디 장관 일행의 대한민국 방문은 당시 논의 되었던 양국의 발전 방향과 현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서라는 게 KG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이번 평택공장 방문은 사우디 장관과 함께 KG모빌리티의 현지 협력 회사인 SNAM사 경영진이 동행했다. KG모빌리티는 SNAM사와 지난 2019년과 2020년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는 KD(반조립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0월에는 지난 10월 곽재선 KGM 회장은 국빈 방문 중동경제사절단에 부품 협력사와 함께 참여해 SNAM사와 부품 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SNAM사 공장은 사우디 최초의 자동차 공장으로, 양국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데 있어서 이정표로 큰 의미가 있다"며 "KG모빌리티는 사우디 자동차 산업의 의미 있는 출발을 위해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급망 구축과 확대 지원은 물론 SNAM사에 대한 기술지원과 기술인력에 대한 교육 그리고 궁극적으로 사우디 현지 시장에서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SNAM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전선 역시 같은 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알코라이예프 장관과 만나 사우디 케이블 생산 공장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회의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사우디 투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관련하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압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 중이다. 현지 파트너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구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사우디 비전 2030과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전력망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중동에서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사우디 전력망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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