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청 한신대 교수, 한국올림픽성화회 사상 최초 여성 회장

김세훈 기자 2023. 12. 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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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청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교수가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14대 신임 회장에 선임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조규청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교수가 한국올림픽성화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으로 회장이 됐다.

조 교수는 1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26회 한국올림픽성화회 체육상 시상식 및 동계학술세미나 겸 제14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오경록 전임 회장에 이어 2년 임기 제14대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여성이 성화회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석사 학위 두 개와 박사학위 세 개를 취득한 학구파다. 조 회장은 중학생까지 기계체조 선수로 활약했고 댄스스포츠 선수 및 국제심판으로 활동했다. 이후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 한국유소년스포츠학회와 한국스포츠코칭학회 부회장, 한국운동재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거나 현재도 재임하고 있다.

조 회장은 “여성으로서 최초로 막중한 자리에 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엘리트스포츠 후예들의 비전을 위한 다각도적인 연구는 물론, 재정적인 뒷받침을 위해 정성적·정량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996년 창립된 한국올림픽성화회는 올림픽을 비롯 각종 국제대회 등에서 선수로 활약한 경기인 출신 대학 교수들이 모여 전문체육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과 지원 등을 목적으로 만든 민간체육단체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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