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 강원서 눈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 잇따라 발생

박재혁 2023. 12. 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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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곳곳에서 눈길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속출했다.

15일 오후 1시 30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 주행 중이던 경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이어 오전 7시 47분쯤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의한 5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원도내 결빙 적설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1건 발생했으며, 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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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1시 30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 주행 중이던 경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차량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곳곳에서 눈길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속출했다.

15일 오후 1시 30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 주행 중이던 경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됐다. 차량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선 오전 11시 22분쯤 삼척시 도계읍 구사리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승용차가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경사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전 10시 3분쯤 평창군 진부면 영동고속도로에서 4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3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20대 남성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오전 7시 47분쯤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눈길에 의한 5중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당 사고 지점에서는 또 다른 차량 4대가 미끄러지면서 단독 또는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이밖에도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원도내 결빙 적설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41건 발생했으며, 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는 42명이다. 이에 경찰과 도로 당국은 사고구간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강원 북부·중부 산지 등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적설량은 고성 향로봉 20.2㎝, 고성 미시령 12.6㎝, 홍천 구룡령 8.1㎝, 인제 조침령 6.1㎝, 강릉 삽당령 3.1㎝ 등을 기록했다.동해안을 중심으로 40㎜ 내외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속초 53.8㎜, 양양 공항 43.3㎜, 진부령 41.3㎜, 고성 대진 40㎜, 강릉 연곡 37.5㎜ 등이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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