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메시 유니폼 6장, '신의 손' 마라도나 유니폼 1장 넘지 못했다...'억! 소리 나는 경매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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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메시가 착용했던 유니폼 6장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총합 610만 파운드(약 101억 원)에 낙찰됐다. 당시 메시는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당 유니폼들은 결승전, 준결승전, 8강전, 16강전, 조별리그에서 착용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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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오넬 메시가 디에고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5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메시가 착용했던 유니폼 6장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총합 610만 파운드(약 101억 원)에 낙찰됐다. 당시 메시는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당 유니폼들은 결승전, 준결승전, 8강전, 16강전, 조별리그에서 착용한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축구 유니폼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은 마라도나가 착용했던 '신의 손' 유니폼으로 지난해 710파운드(약 117억 원)에 낙찰됐다. '소더비' 측은 이번 경매 수익금 중 일부를 메시 재단 지원을 받아 산트 호안 데 데우 바르셀로나 어린이 병원에 기부되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것이라 밝혔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축구계를 양분했던 메시. 그런 그에게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국제 무대 성적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시대 이후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고, 펠레와 마라도나에 비해 메시에 대한 평가는 절하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위대한 역사가 완성됐다. 아르헨티나는 캡틴 메시와 함께 2021 남아메리카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4전 5기' 끝에 맺은 결실이었다. 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이상 8강), 2014 브라질 월드컵(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16강)을 거친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우승)에서 챔피언에 등극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7경기 동안 무려 공격포인트 10개(7골 3도움)를 쓸어 담은 만큼 '하드 캐리'였다.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올라선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하기까지 착용했던 유니폼들이 경매에 나왔다. 마라도나까지 뛰어 넘을 거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보다 싱거웠다. 메시 유니폼 6장이 약 100억 원이었고, 낱개로 따지면 평균 약 17억 원 정도다. 반면 마라도나 유니폼 1장은 약 115억 원 수준이다.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신의 손'이라는 상징성이 반영된 결과다.
물론 메시가 기록한 경매가도 무척 대단하다. 더욱이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한다고 밝혀 더욱 의미가 크다. 현재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으며, 여전히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는 선수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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