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지구 라이벌에 63실점 '대참사'...잇따른 불운에 무너지는 LA 차저스

김형근 2023. 12. 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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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저스는 현지 시간으로 14일(한국 시간 기준 15일) 미국 네바다주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FL 정규 시즌 15주차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의 원정 경기서 초반부터 대량 실점이 이어지며 21-63으로 패했다.

주전 와이드 리시버 키넌 앨런과 타이트 엔드 도널드 퍼햄의 부상에 이어 팀의 전력의 전부라 칭해지던 쿼터백 저스틴 허버트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차저스는 백업 쿼터백 이스턴 스틱이 경기에 나섰으나 2차례의 펌블(공을 받은 뒤 실수 또는 수비로 인해 공을 떨어뜨리는 동작)을 기록하는 등 팀 전체 펌블 수가 5개에 달했으며 인터셉션(패스를 위해 던져진 공이 상대 팀에 잡히는 것)이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는 등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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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불운에 자멸 중인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이하 차저스)의 추락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차저스는 현지 시간으로 14일(한국 시간 기준 15일) 미국 네바다주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NFL 정규 시즌 15주차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의 원정 경기서 초반부터 대량 실점이 이어지며 21-63으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차저스는 5승 9패를 기록하며 AFC 서부 지구 최하위로 내려앉았으며 컨퍼런스 전체에서도 자신들보다 성적이 낮은 팀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하나만 남게 됐다.

주전 와이드 리시버 키넌 앨런과 타이트 엔드 도널드 퍼햄의 부상에 이어 팀의 전력의 전부라 칭해지던 쿼터백 저스틴 허버트마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차저스는 백업 쿼터백 이스턴 스틱이 경기에 나섰으나 2차례의 펌블(공을 받은 뒤 실수 또는 수비로 인해 공을 떨어뜨리는 동작)을 기록하는 등 팀 전체 펌블 수가 5개에 달했으며 인터셉션(패스를 위해 던져진 공이 상대 팀에 잡히는 것)이 터치다운으로 이어지는 등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스틱은 여기에 공격을 진행하기 전 쿼터백이 태클을 허용하는 색(Sack)도 7번이나 당했다.

수비에서도 4일 전 경기서 0-3 패배로 "미식 축구가 아닌 진짜 축구로 졌다고 해도 믿을 것 같다."라는 비난을 받았던 레이더스에 1쿼터부터 세 번의 터치다운을 허용한 뒤 2쿼터 21점, 3쿼터 14점, 4쿼터 7점 등 필드골 없이 9번의 터치다운으로만 63점을 실점하며 "시원하게 뚫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나마 3쿼터에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팔머가 스틱의 패스를 받아 첫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뒤 4쿼터에 두 번의 공격을 추가로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42점차까지 줄였으나 시즌 최악의 패배라는 오명을 씻기에는 부족했다. 상대팀 레이더스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며 자축하기도 했다.

그 동안 꾸준히 팀의 부진에 있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어 왔던 브랜든 스테일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가끔 일어나긴 하지만 스포츠의 일부일 뿐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으며, 한 기자가 이러한 극단적인 상황이 드문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자 "오늘 밤은 정상적이지 못했다. 여러 상황서 잘못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선수들의 반응은 좋지 못했다. 라인 배커 칼릴 맥은 "내 경력서 가장 끔찍한 패배다. 선수들이 여전히 감독을 믿고 있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며 러닝 백 오스틴 에클러도 "우리가 호되게 당했다."라고 간단히 자신의 감정을 내비쳤다.

한편 플레이오프 탈락 가능성이 매주 높아지고 있는 차저스는 16주차인 23일(한국 시간 기준 24일) 7승 6패를 기록 중인 버팔로 빌스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AP, 게티 이미지/연합뉴스 제공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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