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외부 감시기구 준법과신뢰위, 18일 첫 회의…대치동에 사무실

카카오의 준법·윤리 경영 감시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윈회(준신위)'가 내주 첫 회의를 열며 본격적 활동에 나선다.

준신위는 오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 마련된 준신위 사무실에서 1차 회의를 한다. 준신위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EG빌딩에 마련됐다. 별도 사무국도 꾸릴 예정이다.

회의에는 7명의 준신위 위원이 참석한다. 김범수 창업자와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달 카카오와 독립된 외부 조직으로 설립된 준신위는 그룹의 준법 감시와 내부 통제 체계를 일신할 수 있는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회는 준법 의무 위반이 확인된 경우 내부 조사 요구권, 직접 조사 실시권, 핵심 의사 결정 조직에 대한 긴급 중단 요구권 등 실효적이고 직접적인 제재 권한을 갖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3일 준신위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같은 달 15일 카카오로부터 전권을 일임받아 7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위원 임기는 2년이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