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6년 만에 개최한' 월드컵 1일차서 선전(종합)

김영훈 기자 2023. 12. 1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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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일차에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선전했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총 6차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4차는 15일 각 종목 예선을 시작으로 17일 일정을 마친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월드컵 3차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낸 김건우(남자부), 김길리(여자부)가 연속 금빛 사냥으로 남녀 랭킹 포인트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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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이스링크장 / 사진 = 김영훈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2017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일차에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선전했다.

쇼트트랙 월드컵은 총 6차에 걸쳐 진행된다. 1,2차 캐나다 몬트리올을 시작으로 3차 베이징 일정을 마치고 4차가 서울에서 진행 중이다. 이후 독일 드레스덴에서 5차,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6차를 끝으로 내년 2월 막을 내린다.

서울에서 열린 이번 월드컵 4차는 15일 각 종목 예선을 시작으로 17일 일정을 마친다. 기존 개인 3000m 종목을 혼성 계주로 대체, 다른 개인 종목을 한 번 더 치른다. 이번 일정에서는 1500m가 (1)과 (2)로 두 번 진행된다.

한국은 총 1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남자부 박지원, 황대헌, 김건우, 서이라, 장성우,이정민이, 여자부 김길리, 심석희, 박지원, 이소연, 박지윤, 서휘민이 빙상 위를 달린다.

전력 역시 주목된다. 지난 시즌 남자부 종합 랭킹 1위를 기록해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박지원을 비롯해 간판 황대헌, 현재 남자 1위를 달리는 김건우, 기대주 장성우가 남자부에 포진해 있고, 여자부에는 최민정이 휴식기를 갖으며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한 김길리, 간판 심석희가 있다.

각 종목 예선이 열리는 첫날 한국은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대회 2일차 기세를 이어가길 원한다.

남자부는 단거리 500m에서 황대헌, 이정민 서이라가 모두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1000m에서도 세 선수는 예비예선, 예선을 뚫고 준준결승행을 바라봤다.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가 출전한 1500m는 1경기에서 웃고 2경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500m(1)에서는 세 명 모두 준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1500m(2)는 박지원만 준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김건우는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발목에 착용하는 기록 계측 장비 미착용으로 인해 페널티를 부여받았고, 장성우는 레이스 도중 상대와의 충돌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자부는 개인 종목 모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500m 이소연, 박지윤, 박지원이 준준결승행을 마쳤고, 1000m에서는 컨디션을 끌어올린 심석희를 비롯해 박지원, 이소연이 준준결승으로 향한다.

1500m(1)에 나선 김길리는 여자 1위의 위엄을 보였고, 박지윤, 서휘민도 힘을 발휘해 준결승으로 향한다. 1500m(2)에서도 김길리, 박지윤을 준결승행, 합류한 심석희도 준결승에 안착했다.

김길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지난 12일 안중현 쇼트트랙 감독은 "개개인들의 활약을 좋으나 계주 종목에서 삐그덕 거렸다. 단체전에서도 홈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남은 일정 잘 소화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오늘 안중현 감독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치른 남녀 혼성 2000m 계주에서 황대헌, 김건우, 이소연, 박지원(여)이 준준결승 3조에서 미국에 밀렸으나 2분42초709로 조 2위로 준결승으로 향한다.

여자 계주 3000m에서는 김길리, 심석희, 박지윤, 박지원이 헝가리, 카자흐스탄, 일본을 누르고 4분19초158 조 1위를 차지했다.

남자 계주 5000m에서는 장성우-이정민-박지원-서이라가 카자흐스탄, 영국, 우크라이나를 꺾고 7분10초304로 선두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16일 대회 2일차에서는 남녀부 1000m, 1500m(1) 패자부활전을 시작으로 남녀 혼성 계주 2000m 준결승, 1000m, 1500m(1) 결승까지 이어진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월드컵 3차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낸 김건우(남자부), 김길리(여자부)가 연속 금빛 사냥으로 남녀 랭킹 포인트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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