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다퉜다"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야간 무단외출…주민들 '화들짝'
[앵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최근 야간외출 제한명령을 어기고 집 밖을 나섰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부싸움을 하다 홧김에 외출했다고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의 한 마을입니다.
15년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12년간 구속됐다 3년전 만기출소한 뒤 지금까지 이곳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조두순은 '오후 9시 이후 야간 외출'이 금지된 상태이지만 최근 명령을 어기고 집 밖을 나섰다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4일 밤 9시쯤 아내와 다투고 난 뒤 무단 외출한 겁니다.
다만 멀리는 가지 않고 주거지 인근 경찰 방범 초소 주위를 배회하고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말까지 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두순은 경찰의 설득에도 한동안 집 안으로 들어가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두순은 경찰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보호관찰관에 의해 40여 분만에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조두순의 한밤 출물'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만수 / 인근 주민> "딸 가진 부모님들도 계시고 주위에 보시면 아이들도 많은데 아무래도 그런 분들은 좀 불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건도 되게 유명하고…"
검찰은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위반 외에도 재범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해 조두순을 불구속기소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조두순은 현재 아내와 함께 거주 중인데 주거지 주변에는 방범 초소와 감시인력이 배치됐고 CCTV가 집중 배치돼 상시 감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현재 살고 있는 전셋집의 계약이 만료돼 인근 마을로 이사하려다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이사 계획을 접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조두순 #야간외출 #아동성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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