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량용 요소 6.8개월분 확보…다음주 공공비축 물량 방출"
허경진 기자 2023. 12. 15. 18:26
정부가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 재고를 추가로 마련하면서 총 6.8개월분을 확보했으며 다음 주부터 공공비축 물량을 방출한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날 기획재정부 홍두선 차관보 주재로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총괄반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조달청의 공공비축 물량 확대와 중소기업의 공동구매 등으로 계약물량을 포함한 차량용 요소와 요소수의 국내 재고분은 6.8개월분으로 늘었습니다.
베트남 등 제3국 계약 물량은 내일(16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달에 5460톤, 내년 1월에 1만2150톤, 내년 2월에 1만4000톤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추가 물량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조달청은 현재 비축 중인 차량용 요소 물량 1930톤에 대해 생산업체의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주부터 방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현재 요소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3435곳 가운데 97%에 해당하는 3332곳에서 요소수가 정상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유소를 통한 요소수 판매는 전주보다 감소세입니다.
정부는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요소수 판매 비중이 높지 않은 곳이어서 실제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을 최대한 신속히 하고 주유소 유통현장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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